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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LTE-A 신형 휴대전화 경쟁, 시장 반응은?

<앵커>

기존 LTE보다 최대 두 배가 빠르다는 LTE-A용 신형 휴대전화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데, 시장의 반응은 어떨까요?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가 공개한 LTE-A 휴대전화 'G2'입니다.

전원과 음량조절 버튼을 전화기 뒷면에 배치한 새로운 디자인을 내세웠습니다.

팬택도 그제(6일) '베가 LTE-A'를 출시했습니다.

그동안 LTE-A 용 단말기는 삼성 '갤럭시 S4 '한가지뿐이었는데, 이제 본격 경쟁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조금 더 지켜보자는 반응입니다.

[신철용/휴대전화 판매점 직원 : 보조금 제도 내용 때문에 반반이에요, 보조금이 적을까봐 구매 안 하시는 분들, 이미 변경하셔서 약정이 얼마 안 되시는 분들.]

LTE-A 전화기값은 95만 원선.

정부가 규제하는 보조금 상한선은 27만 원이어서, 소비자들로서는 부담스럽습니다.

[김진희/LTE 사용자 : 솔직히 속도 면에서 지금은 만족하고 있어요, 지금 거에 만족해서 바꿀 생각은 별로 없는데…]

이 때문에 LTE 가입자가 2천 300만 명인데 반해, LTE-A는 6월 하순에 가입을 받기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가입자가 40만 명대에 그칩니다.

[정근호/IT 컨설팅 업체 팀장 : 수요가 서로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기간 내에 공급자들이 원하는 폭발적인 시장 성장은 좀 어렵지 않나.]

초기 LTE 가입자들의 약정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이 LTE-A의 성패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조춘동,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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