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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얼음, 절반 넘게 녹아"…지구온난화가 원인

<앵커>

이상기후에 따른 폭염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북극의 얼음이 30년 전에 비해 절반 넘게 녹아내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립해양대기국은 지난해 9월 측정 결과 북극 얼음의 면적이 30여 년 전보다 무려 55%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의 18배, 미국 면적의 40%가 넘는 얼음 대륙이 녹아 사라진 겁니다.

북극 지역은 위도가 낮은 남쪽 지역보다 두 배 빨리 온도가 상승하고 있어 얼음도 빠르게 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미국 알래스카 영구 동토의 기온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같은 북극권인 그린란드 대륙빙하의 97%가 녹기 시작하는 등 북극권 이외에도 해빙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지구의 기온은 인류가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10위 안에 들 정도로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해양대기국은 온난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도 계속 늘었고, 탄소배출량의 경우 지난 2011년 최고기록을 갱신해 이상기후에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극지방 얼음이 녹으면 해수면이 증가하고 세계 각지에 태풍과 가뭄이 느는 등 재해가 속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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