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서 10여 일 사이에 경찰관 2명이 잇따라 총기 피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7일) 새벽 5시쯤 자카르타 인근 탕그랑의 치푸탓 지역에서 경찰관 드위 야트노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탕그랑 치푸탓에서는 지난달 27일에도 교통경찰관 파타 삭티요노가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리콴토 자카르타 경찰 대변인은 범인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쫓아와 가까운 거리에서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며 테러범 소행으로 의심돼 경찰 대 테러부대를 투입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건 모두 범인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해 경찰관 등 뒤에서 총을 쐈고 각각 총알 한 발로 경찰관을 살해했다면서 동일범일 가능성이 있으며 무기 사용 훈련도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경찰은 이들 피격사건이 지난달 수마트라섬 북부 메단의 탄중 구스타 교도소 폭동 당시 파들리 사다마 등 테러범 4명이 탈출해 경찰이 비상경계를 펼치는 기간에 발생한 점에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리콴토 대변인은 또 이번 사건이 지난 4일 밤 서부 자카르타 상업지역에 있는 에카야나 불교사원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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