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F.필 전 주한 미8군 사령관이 한국에서 근무할 당시 '부적절한 선물'을 받은 사실이 미 국방부 감사에서 적발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 워싱턴포스트가 정보자유법에 따라 국방부에 요청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필 전 사령관은 한국에서 한 시민으로부터 천 500달러 상당의 도금한 몽블랑 펜과 2천 달러짜리 가죽 가방 등을 선물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물을 준 시민의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필 전 사령관이 근무할 당시 공식 자격으로 만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필 전 사령관은 또 가족 가운데 한 명이 한국인으로부터 3천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선물로 받았지만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필 전 사령관은 감사관들의 조사를 받으면서 개인적으로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친구로부터 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선물을 준 한국인은 영어를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고서는 "필 전 사령관이 가방과 펜 세트, 3천 달러의 현금도 감사관들에게 돌려줬다"고 전했습니다.
필 전 사령관은 워싱턴포스트의 질의에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면서 언급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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