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러 지역에는 '입추'인 오늘(7일)도 폭염이 계속됐습니다.
입추인 오늘 저장성 펑화는 43.5℃, 충칭시 장진은 43.1℃ 등으로 43℃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쓰촨성 허장과 저장성 사오싱도 42℃를 웃돌았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저장과 장쑤, 상하이, 안후이, 후베이,후난, 장시,푸젠, 충칭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이번 주 내내 40~41℃의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고온 지역 면적도 지난 3일 13만㎢에서 5일엔 104만㎢, 어제는 158㎢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안후이성과 푸젠성을 비롯한 고온지역의 전력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고 중국신문망이 전했습니다.
한편 중앙기상대는 제10호 태풍 '망쿳'이 오늘 하이난지역과 광시 남부지역을 지나가면서 강풍과 함께 최고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태풍 '망쿳'은 오늘 오후 5시 현재 최대풍속 초속 23미터에 중심부근 최저기압 992 헥토파스칼의 위력으로 하이난 남부 해안을 거쳐 베트남 북부로 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