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카라치의 빈민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주변에서 축구를 하던 10대 청소년 등 11명이 숨졌습니다.
카라치는 탈레반을 비롯한 반군 단체의 거점으로, 폭탄 테러가 자주 발생하지만, 이번 사건은 희생자 대부분이 청소년이어서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파키스탄 현지 방송인 우르두TV는 카라치 리아리 지구의 한 축구 경기장 근처에서 오토바이에 부착된 폭탄이 터졌다며 희생자 대부분은 6∼15세의 어린이와 청소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당시 사람들은 현지 유소년팀 축구 경기가 끝나고 경기장을 빠져나오고 있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폭탄 테러가 지역 국회의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며, 축구 우승 상금을 전달하기 위해 왔던 국회의원도 이번 테러로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보안당국은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이드'명절을 맞아 탈레반을 비롯한 무장단체가 파키스탄 주요 시설물을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중심으로 테러 대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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