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여름 과일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기록적인 장마로 수확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안현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여름 대표 과일값이 큰 폭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건 포도입니다.
가락시장에 따르면 지난 한 주 포도 대표 품목의 평균 판매가격은 4만 262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나 상승했습니다.
지난 3~4월 농가가 냉해 피해를 입어 출하가 미뤄지고 있는데다 물량도 지난해보다 5~10% 정도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자두도 지난해 이맘때보다 16.1%나 올랐습니다.
역시 봄철 냉해로 과실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해 전체 수확량이 10% 줄었기 때문입니다.
복숭아도 3%가량 올랐는데, 주산지인 충청 지역에서 장마와 국지성 호우가 이어진 탓입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 복숭아 같은 경우에는 올해 봄에는 냉해 피해를 입어서 전체 물량이 감소한 상태에서 최근에 중부지방 위주로 장맛비가 계속되다 보니까 당도도 지금 상품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어서 출하가 좀 늦어졌습니다.]
예외적으로 막바지 철에 접어든 수박만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많아 값이 3~5% 내렸습니다.
49일간 이어지며 역대 최장을 기록한 장마의 영향으로, 국산 여름과일 가격은 당분간 높은 시세를 유지할 것이란 게 유통업계의 전망입니다.
긴 장마 영향에 여름 대표과일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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