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케냐와 수단 우간다,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각국에서 기관총은 물론 헬기까지 동원된 코끼리 집단 학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밀렵꾼이 늘고 있는데다 정정이 불안한 일부 국가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이 상아를 팔아 자금을 마련하려고 경쟁적으로 포획에 나선 탓입니다.
심지어 케냐 등지에서는 한 장소에서 아기 코끼리를 포함한 22마리가 한꺼번에 학살당한 현장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 남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코끼리와 함께 뿔을 얻기 위한 코뿔소 학살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학살된 코끼리 상아와 코뿔소 뿔은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 장식용과 약용 등으로 밀거래 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경제 성장으로 상아를 이용한 장식품 수요 등이 폭증하면서 상아가 1파운드당 1천 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민간요법에서 코뿔소 뿔을 암 치료제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데 인기가 높아 킬로그램당 7만 5천 달러 이상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같은 무게의 금보다 더 비싼 가격입니다.
환경운동가들은 2011년 한해 동안에만 이런 방식으로 학살된 코끼리가 2만 5천여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같은해 홍콩 등지에서 밀수되다 적발된 상아는 40톤에 달했습니다.
환경운동가들은 최근 몇 해 동안 이들 동물이 새로 태어난 개체 수보다 돈을 위해 학살당한 숫자가 더 많다며 대량학살을 방치하면 이들 동물이 멸종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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