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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면 정원으로 변신…열 식히는 '식물매트'

<앵커>

나만의 정원을 갖고 싶다는 생각 많이들 하시죠. 이제 좀 간편해 질 것 같습니다. 땅이나 벽에 장판처럼 펼치기만 하면 되는 식물매트가 개발됐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랫동안 방치된 옥상정원들의 모습입니다.

식물이 죽고 흙까지 패였습니다.

옥상 정원 관리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식물매트'를 개발했습니다.

장판처럼 둘둘 말았다가 펼치기만 하면 정원이 됩니다.

[한승원/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연구사 : 이동이 간편하고 시공이 간편하고, 시공해 놓았을 때 전체에 100% 피복을 할 수 있어서 우리가 연출하고 싶은 경관을 연출할 수 있다.]

옥상은 물론 건물 벽면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식물매트를 깔면 여름철 주변의 온도를 3도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산화탄소 농도도 최대 5분의 1까지 낮아졌습니다.

[한승원/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연구사 : CO2를 저감시키고, 온도를 저감시키고, 빗물을 잡아주게 하고, 이런 것들을 훨씬 더 기능을 강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설치 비용은 100제곱미터에 800만 원 남짓으로, 식물을 직접 심는 방식의 절반 가량에 불과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식물매트를 농가에 보급한 뒤 도심 조경에 활용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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