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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간 K-패션, 통할까?…잠재력에 주목

<앵커>

패션의 도시 뉴욕에 한국 브랜드 패션이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과연 K 패션이 뉴요커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지 박진호 기자가 가능성을 찾아봤습니다.



<기자>

젊은 감각의 이 의상들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두 한국 상표입니다.

미국의 대표적 패션 트레이드쇼인 'ENK 인터메죠'.

전 세계 의류 유통업체에서 바이어 8천여 명이 몰려들어 그 해의 유행을 가늠하는 무대입니다.

한국 패션업체 5곳이 높은 문턱을 넘어 처음으로 초청됐습니다.

[조엔/ENK 부사장 : 인기를 얻기 위해선 제품을 직접 보여주고 미국 매장으로 파고 들어야합니다.]

이렇게 현장에서 바로 바이어들의 반응이 나오고 구매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참가업체들도 상당히 긴장한 표정입니다.

[레이첼/바이어 : 곧바로 구매해서 가게에 전시하려고 해요. 스타일과 색감이 잘 조화됐어요.]

뉴욕의 패션 전문가들은 젊은 한국 디자이너들의 잠재력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패트리샤 필드/패션 스타일리스트 : 동대문·남대문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좋은 눈을 가졌고 아주 현대적입니다.]

20년 전 8%였던 한국 의류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이제 0.4%로 추락했고, 그나마 외국 상표 주문생산이 대부분입니다.

한국산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패션업계와 정부의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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