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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값 ℓ당 250원 오른다…정부 조사 착수

<앵커>

내일(8일)부터 우윳값이 ℓ당 250원씩 오릅니다. 이만큼 올리는 게 적절한 건지 정부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의 우유 코너.

주부들이 평소보다 우유를 한두 개씩 더 챙깁니다.

내일부터 우윳값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김한나/서울 목동 : 매일매일 우유를 소비하는 어린아이가 있으니까 우윳값이 조금이라도 오르면…]

매일유업은 내일부터, 서울우유는 모레부터 흰 우유 가격을 ℓ당 250원 인상합니다.

이번 인상은 정부가 사료나 환율 등 가격변동에 따라 1년 동안 원유 가격을 정하는 '원유가격 변동제'를 실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인상분 250원에는 원유가격 인상분 106원에 인건비 등 비용 상승분 144원이 반영된 것이라고 유업계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단체는 근거가 주먹구구식이라며 반발합니다.

[김연화/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 연동제 가격 외에 소비자가격에 144원이 더 부가되는 것이 소비자단체의 회계팀과 소비자단체 입장으로 봤을 때는 너무 과하다.]

상황이 이러자 정부가 우윳값 인상이 적절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문제가 있다면 가격 인하 유도도 검토할 수 있다며 우윳값 인상이 과자나 빵 등 연관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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