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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배기까지 차 태우고…가족 보험사기단

<앵커>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에 보험금을 타낸 10여 명의 가족 사기단이 붙잡혔습니다. 세 살배기 아이까지 태우고 사고를 냈습니다.

박원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호가 바뀌자 갑자기 속도를 높여 좌회전하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정차해 있던 택시가 차선을 바꿔 진입하자 속도를 늦추지 않고 부딪칩니다.

교통법규 위반 차량만 노려 일부러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내는 전형적인 보험사기 수법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45살 금 모 씨 가족도 비슷한 수법을 썼습니다.

금 씨 가족은 지난 5년 동안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거나 사고차량의 탑승 인원을 부풀리는 방법 등으로, 36차례에 걸쳐 6억 5천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05년 금 씨의 여동생은 세 살배기 딸을 태운 차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내기도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주경남/서울 서초경찰서 지능팀장 : 이들은 범행 전 가족들이 13개 보험사에 117개 개인별 4개 또는 10개씩 상해 보험에 가입하여…]

경찰은 금 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금 씨 어머니 등 일가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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