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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기간 징계' 로드리게스에 팬들 야유…왜?

<앵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약물 혐의로 선수 13명을 한꺼번에 징계했습니다. 최고 연봉 선수이자 최고의 스타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무려 211경기, 역사상 가장 긴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마이애미에 거점을 둔 약물 공급책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13명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습니다.

12명 선수는 50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는데, 슈퍼스타 로드리게스 만은 211경기에 나오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로드리게스가 다른 선수들에게 공급책을 소개했고 허위 진술을 일삼아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한 겁니다.

징계기간 동안 300억 원이 넘는 연봉을 못 받게 된 로드리게스는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내야수 : 제 인생을 걸고 싸우고 있습니다. 나 자신 외에는 나를 지켜주지 못하니까요.]

항소 판결이 나올 때 까지는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로드리게스는 오늘(6일)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에 나섰는데, 엄청난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미국 언론과 야구팬들은 로드리게스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더 가혹한 징게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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