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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5자 회담' 제안…여야 엇갈린 반응

<앵커>

청와대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그리고 박 대통령이 함께 만나는 5자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권에서 제기된 3자회담 제의에 대해 청와대가 5자 회담으로 확대할 것을 다시 제안했습니다.

경색된 정국을 풀기 위해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뿐만 아니라 여야 원내대표까지 5명이 함께 만나자는 겁니다.

[김기춘/비서실장 : 국정 현안이 원내에 많은 만큼 여야의 원내대표를 포함한 5자회담을 열 것을…]

새누리당은 여야 논쟁을 종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했지만 민주당은 검토하겠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과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1대 1 회담이 돼야 한다며 5자회담에 대한 민주당 내 부정적인 분위기를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국정원 국정조사 일정을 오는 23일까지 8일 연장하고 청문회도 사흘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증인 채택과 불출석 시 동행명령장발부에도 합의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의 증인채택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원세훈, 김용판 두 핵심증인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더라도 강제 구인할 수는 없기 때문에 국정조사가 성과 없이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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