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이즈 보험이 지난달 프랑스 칸에서 벌어진 사상 최대 보석 도난 사건에 대한 신고 포상금으로 무려 100만 유로, 우리 돈 약 14억8천만 원을 내걸었습니다.
로이즈는 지난달 28일 칸 칼튼호텔에서 도난당한 보석을 되찾는 데 필요한 정보를 처음으로 제공하는 이에게 100만 유로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얼굴을 가린 한 무장 강도가 대낮에 칸 칼튼호텔에 난입해 1억300만 유로, 약 1천500억원 어치의 보석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보석 도난 액수로 따졌을 때 역대 최대 보석 도난 사건 가운데 하납니다.
특히 이 사건이 발생한 칼튼호텔이 연쇄 보석 절도 사건을 다룬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나는 결백하다'를 촬영한 장소여서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도난당한 보석은 반지,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모두 72개로 이 가운데 34개는 한 개에 수십 억원에 이르는 '특별한 보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십 억원에 달하는 고가 보석들은 보험에 들었지만 1억원 이하의 보석은 보험에도 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로이즈는 도난당한 보석의 평가액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칸에서는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던 기간에도 두 건의 대형 보석 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영화배우들에게 빌려줄 스위스 '쇼파드'사의 보석 약 100만 유로어치가 도난당했고, 또 다른 이브닝 갈라쇼 행사장에서도 도둑들이 80명의 경비원을 따돌리고 200만 유로 상당의 목걸이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쇼파드사 보석 절도 용의자는 최근 스페인에서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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