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정 자연' 이미지 때문에 뉴질랜드산 유제품은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마비 증세를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발견돼 리콜과 수입 중단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제가 된 건 뉴질랜드 최대 유제품 업체 폰테라사의 단백질 농축물입니다.
지난해 5월에 생산된 42톤이 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경과 근육을 마비시킬 수도 있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라는 박테리아입니다.
오염된 농축물은 중국과 호주 등 6개 나라에 수출돼 분유와 음료 등 제품 900여 톤에 쓰였습니다.
먼저 리콜 결정이 내려진 건 분유 두 가지로, 카리케어 골드플러스 2단계와 카리케어 인펀트 포뮬러 1단계 일부입니다.
와하하와 뒤메이 등 문제의 원료를 수입한 중국 업체 4곳도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중국은 자국 유제품의 잇따른 문제로, 뉴질랜드에서 한 해 2조 2천억 원어치의 유제품을 수입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충격이 큽니다.
[정 쯔칭/중국 소비자 : 중국산 제품에 문제가 있었는데, 외국 브랜드까지 문제가 생기니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원료를 사용한 유제품 때문에 발생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문제의 원료가 들어있는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최근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 인터넷을 통해 소규모로 팔리고 있지만, 공식 수입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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