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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훔치기·벤치 클리어링…예민한 그라운드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각종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날씨만큼이나 정신없이 뜨거웠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충격적인 한 주였습니다.

박근영 주심은 강속구의 위력을 얼굴로 고스란히 느껴야 했고, 많은 선수들이 공에 맞는 고통을 참아야 했습니다.

투구에 머리를 맞고 타구에 맞으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고, 헛스윙하다가 맞으면 쑥스럽기도 했습니다.

투수들도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겁 없이 손을 댔다가 아웃이 되는 행운도 있었지만, 윤길현 투수는 정통으로 어깨에 타구를 맞아 교체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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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지수가 높아지면서 예민해진 선수들의 벤치 클리어링이 이어졌습니다.

포크볼도, 슬라이더도, 직구도 마치 기다렸다는 세 타자 연속 아치를 그립니다.

'사인 훔치기' 논란 속에 SK 윤희상 투수는 위협구로 응수했고, 오재원의 적극 해명으로 간신히 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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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감독이 사상 첫 천 500승을 달성했습니다.

자신이 뽑은 송창현이 첫 선발승을 거뒀고, 선수들이 아끼지 않고 몸을 날린 결과였습니다.

최하위팀의 노감독은 기쁨을 뒤로 하고 내일을 얘기했습니다.

[김응용/한화 감독 : 천5백승 보다 1승이 아쉬웠는데 제가 볼땐 희망이 있습니다. 점점 나아지기 때문에.}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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