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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조직 교신량, 9·11 직전과 비슷"…美 테러 비상

<앵커>

알 카에다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을 테러하려 한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입수됐습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공관 폐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공개한 알 카에다의 테러 첩보는 구체적입니다.

테러 조직에 대한 감청을 통해 구체적인 징후를 포착했다는 것입니다.

최근 테러 조직들 사이에 통신량이 9.11직전 수준으로 급증했다는 것을 구체적인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색스비 챔벌리스/미 상원 정보위 간사 : (테러리스트들의) 교신에 매우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난 몇 년 동안 봐온 위협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입니다.]

테러의 주체는 알 카에다 예멘지부라고 적시했습니다.

이 조직의 지도자는 미국에 의해 사살된 사실이 최근 확인된 바 있습니다.

비상이 걸린 미국은 사우디, 이집트, 예멘 등 이 지역 19개 공관을 오는 10일까지 잠정 폐쇄했습니다.

자국민들에게 해외여행 경계령도 내렸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슬람 금식 기간이 끝나는 오는 7일과 8일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같은 공공 기관은 물론, 철도나 공항 등 대중 교통 수단도 테러 대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일단은 해외를 겨냥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 들어 가장 심각한 수준의 테러 경계령이 내려지면서 본토의 미국인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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