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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피서 중…해수욕장 인파 물놀이 공개

<앵커>

북한의 조선 중앙 TV가 북한 주민들의 피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북한 동해안의 마전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우리처럼 대규모는 아니지만, 수천 명은 돼 보입니다.

파도를 타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은 남이나 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놀이 기구를 빌려주는 곳도 있습니다.

[해수욕장 안내원 : 구명대 물안경도 다 준비해놓고 손님 봉사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가 어제(4일) 소개한 원산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현대식 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 해수욕장에는 야외 샤워대를 비롯해서 해수욕에 필요한 설비들이 훌륭히 갖춰져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해수욕장 근처에 호텔 2개가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연회장과 노래방 같은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고급 객실에는 미니 사우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가까운 마식령에서는 스키장 건설이 한창입니다.

이 일대를 국제적 관광단지로 만들겠다는 김정은 제1비서의 구상에 따라 휴양지 개발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핵개발로 비롯된 고립국면을 탈피하지 않는 한, 외국자본과 관광객 유치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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