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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도 넘으면 뇌졸중 증가"…폭염 속 건강 살피세요

<앵커>

요즘 더위는 30도 정도는 쉽게 넘길 정도로 보통 더위가 아니죠, 이럴때 뇌졸중이나 심장병 질환 앓고있는 분들 주변에서도 잘 챙겨주셔야 합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30도가 넘는 땡볕에 있다 쓰러진 50대 남성의 심장혈관 사진입니다.

심근경색으로 왼쪽 혈관이 막혀 손쓸 겨를도 없이 숨졌습니다.

[편욱범/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 : 날씨가 무더워지면 심장의 수축력과 맥박수가 증가해 심장의 부담이 증가하게 되고 혈전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돼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흔히 뇌졸중과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은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름철에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미국 심장학회 연구에서도 기온이 32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뇌졸중 환자는 66%, 심근경색 환자는 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혈관 질환자뿐 아니라 어르신들도 체온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독거 노인의 경우 문제가 생겨도 방치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위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갑자기 기력이 떨어지고  두통이나 어지럼증, 혀가 꼬이는 듯한 증세가 나타날 경우 그냥 지나쳐서는 안됩니다.

탈수를 막기 위해서는 낮 시간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양의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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