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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즐기는 주민들…북한도 피서 중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는 북한도 마찬가지일텐데요.

조선중앙TV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의 모습을 방송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소개된 동해안의 마전 해수욕장에서는 북한의 유명 해수욕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수천명의 피서객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튜브를 가지고 파도를 타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은 남이나 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조선중앙TV가 어제(4일) 방송한 원산 근처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현대식 시설이 새로 갖춰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도 야외샤워대 등 해수욕에 필요한 설비들이 훌륭히 갖춰졌다고 소개했는데요.

이 뿐 아니라 명사십리 해수욕장 주변에는 새날호텔과 갈마호텔이라는 두 개의 호텔이 지난달 새로 개장했습니다.

이 호텔들에는 연회장과 노래방, 바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갖춰져 있고, 고급 객실에는 미니 사우나와 거품 욕조가 있는 욕실 등까지 마련돼 있다고 이 곳을 방문한 중국 관광업체 측은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원산 근처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개발하고 있는 것은 부근의 마식령 스키장 건설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원산 근처에 해수욕장과 스키장을 건설해, 여름에는 물놀이를 하고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는 국제적 관광단지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구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외국자본과 관광객들이 유치돼야 할 텐데, 지금처럼 핵문제로 고립된 상황에서 국제적 관광지 개발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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