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국민 상처에 소금 뿌려"…靑 비서진 개편 반응은?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의원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단행한 데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해당 분야에서 경륜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들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게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적합한 인사라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특히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입법과 사법, 행정부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경륜과 역량을 갖춘 분이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반면에 김관영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과거 많은 공작정치를 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면서 엄중한 현재의 정국을 감안할 때 불에 기름을 끼얹은 인사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정원 국조특위 위원인 박영선 의원은 오늘 인사는 국민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도 유신,반민주 인사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이어가겠다는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