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낙농업체 폰테라가 만든 유청단백질이 독성 박테리아에 오염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뉴질랜드 유제품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서 관련제품 리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콩 성도일보는 중국 코카콜라가 문제가 된 뉴질랜드산 유청단백질을 사용한 미닛메이드 과일우유를 리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코카콜라는 해당 유청단백질 4.8톤을 사들여 과일우유 제조에 25Kg을 사용한 뒤 나머지 4.7톤은 보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코카콜라는 해당 제품이 '초고온 살균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안전하다면서도 리콜하기 위해 생산과 유통 이력을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역시 해당 원료를 수입한 와하하 그룹도 폰테라의 유청단백질을 사용한 제품의 리콜을 시작했습니다.
와하하 그룹 쭝징허우 회장은 해당 제품에서 문제가 된 박테리아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공장 출하 검사 기록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권위 있는 국가기구에 추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앞서 뉴질랜드산 분유의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해당 분유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토요일 뉴질랜드의 대형 유제품업체 폰테라는 지난해 5월 생산한 유청단백질 농축물의 약 40t이 신경마비 증상인 보툴리즘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에 오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세계로 유가공 원료와 제품을 수출하는 뉴질랜드 기업 폰테라는 2011년 154억ℓ의 우유를 생산하는 등 뉴질랜드 수출의 1/4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농산물 특화 금융기관인 네덜란드의 라보뱅크는 '2012 글로벌 유제품 톱 20' 보고서에서 폰테라를 세계 4위의 유제품 회사로 꼽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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