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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통해 환자 소개받아…성형외과 적발

<앵커>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들이 브로커를 통해 환자를 끌어모으다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채희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입니다.

병원 한쪽에 수술실 대신 컴퓨터가 10대 가까이 구비돼 있는 일반 사무실이 있습니다.

이른바 대외사업부로 브로커를 통해 환자를 끌어모으는 역할을 했습니다.

서울 강남지역 성형외과 27곳이 2011년 11월부터 올 4월까지 이런 식으로 영업을 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 병원들이 1년 반 동안 브로커를 통해 알선받은 환자는 260명, 브로커에게 지불한 수수료는 모두 7억 7천여만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원마다 수술비의 20~45% 정도가 수수료로 지불됐습니다.

현행 의료법에는 의료기관이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소개받거나 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형외과 의사 27명과 병원에 환자를 알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브로커 27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성형외과에서도 유사한 불법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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