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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어제 컨디션 좋았는데…" 아쉬움 토로

박인비 "어제 컨디션 좋았는데…" 아쉬움 토로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려면 날씨도 제 편이 돼야 하는데 이번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프로골프 사상 최초로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노렸던 박인비 선수가 경기 후 아쉬운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박인비는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 코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대회 4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의 부진한 성적으로 대회를 끝냈습니다.

8언더파로 우승한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14타, 6언더파로 공동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최나연,박희영에게는 12타 차이로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메이저대회 4연속 우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박인비는 경기를 마친 뒤 밝은 얼굴로 "결과를 떠나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인비는 "배운 게 많은 대회였다"며 "이런 상황을 경험한 적이 없었지만 이번에 해봤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대회도 잘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 대회는 우승하려면 날씨나 조 편성이 도와줘야 하지만 이번엔 그렇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무엇보다 그린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9월 에비앙 마스터스에 대해서는 "사실 캘린더 그랜드 슬램보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 진짜 목표"라며 "이번 대회 경험을 발판으로 한 달 정도 남은 에비앙 마스터스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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