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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女오픈 최나연 "자신감 회복했다"

브리티시女오픈 최나연 "자신감 회복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최나연이 "그래도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점이 수확"이라며 자신을 스스로 위로했습니다.

4라운드 12번홀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최나연은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1타 차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 파4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주저앉았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우승 문턱까지 갔었는데.

=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두 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르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러저러한 실수가 좀 있었다.

아직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도 있는 만큼 실력을 발휘할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 오늘 경기는 어땠나? =오늘만 봤을 때는 샷도 잘됐다.

3퍼트가 몇 개 있었지만, 워낙 긴 거리여서 심적으로 큰 부담은 느끼지 않았다.

그래도 경기를 끝내고 보니 전반적으로 퍼팅에 아쉬움이 남는다.

- 그린 빠르기가 퍼팅에 영향을 미쳤나? = 이전까지보다 느려서 적응에 애를 먹었다.

어제 바람이 불어서 경기를 중단한 이후 잔디를 깎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두 번째 라운드 후반에는 잔디가 더 자라서 그린이 많이 느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번 대회 성과를 평가한다면.

= 이번 대회는 우승보다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무대로 삼는다는 생각이었다.

이런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남은 시즌 대회에서 최대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앞으로 계획은.

=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오랜만에 코치와 샷을 가다듬을 기회가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보완해서 남은 시즌 경기에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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