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지난 1972년 정상회담에서 센카쿠 문제 해결을 유보하기로 서로 암묵적으로 양해한 적은 있지만 문서로 만들어진 기록은 없다고 구리야마 다카카즈 전 일본 외무차관이 밝혔습니다.
구리야마 전 차관은 도쿄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측이 센카쿠 문제에 대해 유보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어디까지나 암묵적인 양해이며 회담기록 외에 문서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구리야마 전 차관은 1972년 중·일 정상회담 때 일본 외무성 조약과장으로 실무 준비를 했던 인물입니다.
구리야마 전 차관은 "당시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다나카 가쿠에이 일본 총리가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에게 '센카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저 총리가 '이번에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그 자리에 있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대화로 볼 때 센카쿠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양해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리야마 전 차관은 국제적인 분쟁의 경우 외교협상이나 사법적 해결, 문제 해결을 유보하는 방법 등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센카쿠 문제 해결에는 '해결 유보'밖에 방법이 없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