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국가들이 알카에다의 테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라마단 마지막 주간 동안 태국에 테러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태국 주재 미국 대사관은 지난달 30일 태국 경찰에 서한을 보내 알카에다의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태국 방콕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대사관은 오는 8일에 끝나는 라마단 기간의 마지막 주에 알카에다가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국 대사관은 구체적인 공격 대상이나 형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태국 당국에 철도, 공항 등 교통시설 보안을 강화하도록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태국 경찰은 미 대사관의 이번 경고가 미국이 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에 경고한 알카에다 테러 경고와 같은 맥락이라며 태국에 특별히 테러 위험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알카에다가 태국을 대상으로 테러 공격을 가한 적은 없지만 태국 남부에는 이슬람 분리독립주의자들의 테러가 수십 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태국 남부 이슬람 사원에서는 지난 2004년 발생했던 이슬람교도 살해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당시 총리였던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알카에다 명의의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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