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고교생 마틴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짐머만 사건'으로 존폐 논란에 휩싸인 미국의 정당방위법에 대해 미국민 다수가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미 시사매체 US뉴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2일 공개된 퀴니팩 대학 여론조사 결과 전체 미국인 응답자 가운데 정당방위법을 지지한다는 비율은 53%로 반대인 40%보다 13%포인트 높았습니다.
특히 백인과 남성, 보수성향의 응답자일수록 정당방위법에 대한 지지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인은 57%가 정당방위법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흑인은 37%가 지지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지지하는 의견이 62%로 반대보다 훨씬 높았고 여성은 찬반이 44% 대 47%로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층의 75%가 찬성했으나 민주당 지지층의 찬성률은 32%에 불과했습니다.
피터 브라운 퀴니픽대 여론조사연구소 부소장은 "정당방위법을 놓고 정치와 성, 인종에 따라 입장이 첨예하게 갈려 있다"며 "조사 결과로 볼 때 정당방위법 폐지 운동이 성공을 거두기 어려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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