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미국과 전 세계 주가의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주가를 대표하는 지수인 MSCI 미국 지수에서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주가를 나타내는 'MSCI 미국 외 전 세계 지수'를 뺀 격차는 지난 2일 현재 천373으로 1987년 집계 시작 이래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올해 들어 미국 지수는 20.0% 상승했지만 미국 외 전 세계 지수는 4.3%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본격화된 지난 6월 이후에도 미국 지수는 5.0% 올랐지만 미국 외 전 세계 지수는 1.1% 상승에 머물러 격차가 한층 커졌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러한 '미국 증시 독주' 추세가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단계로 접어드는 조짐을 보이는 반면 유럽 경제의 회복은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은 성장보다 구조개혁을 택했고 신흥국들은 향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되면 유동성 이탈 등 후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미국과 격차가 한층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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