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록페스티벌' 우후죽순…경쟁 속 부작용은

<앵커>

7월 말에 안산 밸리록, 이번 주에 인천 펜타포트와 지산 월드, 그리고 다다음 주에 슈퍼소닉과 시티브레이크,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 국제록페스티벌까지 하면 이번 여름에만 무려 6개의 록페스티벌이 몰려있습니다.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많아졌는데,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까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열린 록페스티벌.

화려한 출연진에 7만 8천여 명이 모였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2만 명이 줄어든 겁니다.

록페스티벌이 몰리면서 관객이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강지우/관객 : 여러 군데를 많이 가야하니까 금전적 부담도 생기는 것 같고. 약간 좀 줄어서 집중이 됐으면 좋겠어요.]

관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출연진 섭외 경쟁은 과열되고, 제작 비용은 급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송승환/'슈퍼소닉' 제작사 대표 : 올해 대표 그룹 섭외가 참 쉽지 않았어요. 외국 팝아티스트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사실 저희 '슈퍼소닉'이 (준비 과정에서) 위기를 맞기도 했죠.]

늘어난 제작비는 관객 부담.

2일, 3일 관람권 가격은 20만 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페스티벌 자체의 뚜렷한 특색 없이, 출연진에 따라 성패가 갈리다 보니, 계속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일본은 섬머소닉과 후지 록페스티벌 2개에 불과하지만, 오랜 역사와 인지도로 해외에서 먼저 찾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임진모/대중문화 평론가 : 과도기를 거치고 나서 내년부터는 공연의 질, 또 전체적인 운영의 묘미와 시스템 이런 부분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외양의 록페스티벌 경쟁 속에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올해만 요란하게 하고 끝나는 잔치가 되지 않도록 특색있는 기획과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최은진, VJ : 오세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