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생아를 인신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산부인과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화통신의 인터넷 사이트인 신화망에 따르면 산시성 푸핑현 공안 당국은 현 산하 모자보건원의 여의사 장 모 씨와 인신매매범 판 모 씨 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인 장 씨는 지난달 16일 푸핑현 모자보건원에서 올해 23세인 둥 모 씨가 아기를 낳자 둥 씨의 남편에게 "신생아가 선천성 전염병과 장애를 앓고 있다"고 속여 아기를 포기하도록 했습니다.
의사 장 씨는 인신매매범 판 씨 등에게 연락해 2만1천600위안, 우리돈 390만 원을 받고 아기를 넘겼습니다.
판 씨 등은 아기를 다른 인신매매 조직에 3만 위안, 우리돈 540만 원에 되팔았습니다.
의사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신생아 부모의 신고로 이들 일당을 검거한 공안 당국은 인신매매 조직과 아기의 행방을 쫓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한 자녀 정책과 남아선호 현상이 여전한 탓에 영유아 납치와 매매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유아 매매의 주 대상은 여자아이보다 몸값이 비싼 남자아이입니다.
인신매매 조직에 매수된 의사가 아기를 키울 능력이 없는 산모에게 접근해 몸값을 흥정하는 사례도 자주 적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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