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국인을 유인해 강도행각을 벌이던 한국인 용의자의 주변인이 검거돼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한국인 관광객 납치사건에 연루된 김 모 씨의 현지인 아내 M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용의자 김 씨가 지난해 10월 조사를 받던 중 유치장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져 수사가 중단된 뒤부터 김 씨의 아내 M 씨를 수배해 왔습니다.
현지 경찰은 M 씨가 김 씨 일당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보고 M 씨를 상대로 사건 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씨 일당은 지난해 5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인 윤 모 씨를 납치해 몸값으로 7만 7000페소, 달러로 1760달러 정도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김씨 일당이 윤 모 씨 납치사건 외에도 여러 건의 한국인 납치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 일당은 인터넷 사이트에 '필리핀 무료여행' 등 허위정보를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한국인들을 위협해 몸값을 요구하는 등 강도 행각을 일삼은 것으로 현지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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