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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 중국 상륙…항공·철도 멎고 정전사태

태풍 '제비' 중국 상륙…항공·철도 멎고 정전사태
제9호 태풍 '제비'(JEBI)가 중국 남부지역에 상륙해 교통운행 중단과 정전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태풍 제비가 어제 저녁 하이난성 북부 원창시의 롱로우진에 상륙했다고 밝혔습니다.

태퓽 제비는 최대풍속 초속 30m, 중심 최저기압 980헥토파스칼의 '강태풍'입니다.

태풍이 상륙하기 직전부터 하이난지역 공항과 철도, 선박 등이 운행을 중단하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태풍의 길목인 하이커우시에서는 바람에 가로수가 뽑히고 전력시설이 파손돼 일부 지역에 정전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제비는 하이난을 지나 시속 20~25㎞로 계속 북서진하고 있으며 오늘 정오를 전후로 중국 광시성과 베트남의 접경지역을 지날 예정입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태풍의 위력은 다소 약해질 것이나 폭우를 동반하고 있어 하이난 서부, 광시 서남부, 윈난 동남부 등지에 100~18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한편 중국 창장 주변 내륙과 신장지역에는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지역에 따라 오늘 낮 최고기온이 41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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