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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리포트] 차기 미 연준 의장, 후보자는?

<앵커>

글로벌 경제소식 살펴보는 월스트리트 리포트 시간입니다. 뉴욕 현지를 연결합니다. 박진호 특파원! (네, 안녕하십니까. 뉴욕입니다.) 뉴욕증시가 어제(2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는데, 그곳 시간이겠죠, 금요일 시장 어떻게 마감됐습니까?



<기자>

장 초반에 큰 폭의 조정을 받았는데 뒷심이 상당히 강했습니다.

오늘(3일)은 소폭상승으로 마감됐습니다.

다우존스와 S&P 500은 오늘도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는데 특히 S&P 500 지수는 어제 돌파한 1700선을 유지하면서 미국 기업경기의 호전을 반영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 수는 6월에 크게 못미치면서 장 초반 주가하락으로 이어졌는데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이런 고용지표가 경기부양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후반에 다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7.4%로 0.2%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또 6월 미국인들의 소비지출이 두 달 연속 증가하면서 소비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지금 월가의 분위기는 미국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선뜻 양적완화 같은 경기부양책을 축소할 정도는 또 아니기 때문에 일단 주식 투자심리는 좋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전히 추가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낙관론이 우세합니다.

<앵커>

세계 금융시장을 쥐락펴락 하다시피 했던 버냉키 미 연준 의장 임기가 내년 1월에 끝나는데 그 후임이 과연 누구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제 다음 달이면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하게 되는데 교체시점이 미국의 출구전략 시점과 맞물리면서 결국 앞으로 통화정책의 방향이 이번 인사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후보는 2파전으로 압축된 상태인데요.

먼저 '로렌스 서머스' 전 하버드대 총장인데 클린턴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냈고 백악관의 경제자문으로 개인적으로도 오바마와 친분이 깊습니다.

특히 서머스는 미국의 계속된 돈풀기, 즉 양적완화 정책에 부정적인데요.

이 정책이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 만큼 실물경제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최근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또 다른 유력후보는 여성인 '자넷 옐런' 현 FRB 부의장인데요.

바로 오바마 경기부양책의 핵심인 양적완화를 주도했던 인물입니다.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통화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와서 버냉키 현 의장과 의견을 함께 해왔습니다.

결국 월가에서는 서머스가 된다면 출구전략의 속도와 강도가 옐런보다 강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 한국 금융시장을 생각하면 정책의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인물이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모바일 기기의 급속한 확산 속에 이제는 기존의 TV 시청 방식도 많이 바뀌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구글에서 새로 출시한 제품이 아주 인기를 끌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 판매가 시작된 구글의 '크롬캐스트'가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습니다.

판매 하루 만에 출시된 물량이 매진되는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TV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이른바 '스트리밍'서비스가 최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데요.

구글의 이 신제품은 TV에 꽂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 보던 영상을 그대로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USB 메모리스틱 같이 작은 물건인데 가격은 35달러, 우리 돈 4만 원이 안 됩니다.

오래전부터 판매되고 있는 애플사의 'TV 셋톱박스'도 역시 모바일 기기를 리모컨처럼 사용해 온라인 TV 시청하는 방식인데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무료 뉴스 콘텐츠까지 제공하면서 뉴욕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코트라의 조사에 따르면 케이블이나 위성TV 대신 인터넷으로 TV를 시청하는 사람이 내년에는 이용자가 1억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모바일 기기가 너무나 빨리 일상화되면서 TV 시청구도와 시장에 예상을 뛰어넘는 급격한 변화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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