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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성 실종' 용의자, 살해 자백…시신 발견

<앵커> 

현직 경찰관이 이런 짓을 했군요. 군산 40대 여성 실종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경찰이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시신도 발견됐습니다.

JTV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군산에서 발생한 40살 이 모 씨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군산경찰서 정완근 경사가 어제(2일) 오후 충남 논산에서 붙잡혔습니다.

사건 발생 열흘만입니다.

정 경사는 곧바로 수사본부가 차려진 군산경찰서로 이송됐습니다.

처음엔 실종된 이씨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던 정 경사는 어젯밤 늦게 마음을 바꿔 이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정 경사는 지난달 24일 이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이씨를 살해했고, 시신을 군산시 회현면의 한 야산에 유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정 경사의 진술에 따라 이씨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한편, 정 경사는 지난달 26일 군산에서 자취를 감춘 뒤, 이곳저곳을 떠돌다 논산의 여인숙에서 사흘 동안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거 당시 PC방에서 자신과 관련한 기사를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최종선/군산경찰서 서장 : 인상착의가 비슷한 정 모 경사를 발견하고 지구대에 신고하여, 논산시 치안동 PC방에서 검거한 것입니다.]

경찰은 정 경사에 대해 이 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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