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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식 씨 사인은 유비저균"…국내 첫 사례

<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닮은 꼴이라는 이유로 굴곡진 삶을 살았던 탤런트 박용식 씨가 오늘(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캄보디아를 여행하다가 세균에 감염된 게 사인인데 이게 국내에서 첫 사망 사례입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을 쏙 빼닮은 탤런트 박용식 씨.

군사 정권의 서슬이 퍼렇던 시절, 방송 출연 정지까지 당하는 등 곤욕을 치렀습니다.

박 씨는 캄보디아에서 한 달가량 여행하고 지난 6월 귀국한 뒤 전신 무력감과 발열, 배뇨 곤란 등의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다 한 달여 만에 숨졌습니다.

사망 원인은 유비저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유비저균은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와 호주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호흡이나 상처난 피부 등을 통해 옮으면 중증 폐렴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집니다.

국내에서는 박 씨를 포함해 3차례 감염 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지만 사망 사례는 박 씨가 처음입니다.

[윤승기/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 : (유비저균은) 문제가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 치료제가 있긴 하지만 치료제로도 쉽게 낫지 않는 그런 케이스죠.]

역학 조사 결과, 감염된 3명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유비저균 유행 지역을 여행할 경우 흙을 만지거나 고인 물을 마시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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