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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도심은 '한산'…고속도로는 '답답'

<앵커>

아직 휴가 못 가신 분들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도심 도로 상황이 한산해져서 출·퇴근길이 조금 편해졌다는 거 겠지요. 고속도로는 상대적으로 정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로.

차들이 눈에 띄게 줄어 한산한 모습입니다.

여유롭게 홀로 유턴하는 차량도 있습니다.

평소 상습 정체도로인 강남대로도 오늘은 잘 뚫립니다.

이번 주 서울시내 평균 차량운행 속도는 시속 28km, 2주 전보다 시속 1.1km 빨라졌습니다.

[유선/서울시 교통정보센터 : 시내에선 신호등이 있어 빨리 달리고 싶어도 빨리 달릴 수가 없습니다. 평균 시속 1km 증가는 큰 증가 추세를 반영한 것입니다.]

올림픽대로의 출근 시간 평균 차량 속도도 이번 주 시속 56.5km로 나타나 지난달 셋째 주와 비교해보면 20%나 빨라졌습니다.

[조해양/택시기사 : 시내는 지금 굉장히 소통이 원활하고, 그 전에는 한 30분 가던 것을 20분 정도 가면 뚫린다고 봐야죠.]

시장도, 가게도 찾아오는 손님이 부쩍 줄었습니다.

학원가 역시 휴강을 알리는 안내가 붙었고, 병원을 찾은 사람은 닫힌 문 앞에서 발길을 돌립니다.

오늘 하루에만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32만 대.

피서차량이 몰린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밤이 되면서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는 서서히 풀리고 있지만, 영동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선 지금도 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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