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서울 도심에서 택시 잡기 정말 어렵습니다.
낮에는 그렇게 많이 보이던 택시들.
서울역 앞에 길게 줄을 늘어선 택시들이 밤만 되면 어쩜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요.
그나마 있는 택시들도 버젓이 단속하고 있어도 손님 골라태우기 급급합니다.
말 그대로 택시 타기 전쟁이 매일 밤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체 왜 그럴까요.
서울시는 자정쯤이면 대중교통이 끊기면서 택시 수요가 급증하는데, 반대로 이 시간에 택시 수는 줄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서울시내에는 약 5만 대의 택시가 운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정쯤이면 이 중에서 1만 대의 개인택시가 영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간다는 겁니다.
자연히 수요는 많고 공급은 줄고, 택시 타기 어려운 게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서울시가 택시 공급을 늘리겠다고 지난해 12월부터 심야택시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개인택시 중에서 밤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주 엿새 동안 근무하는 새로운 개인택시 근무조를 만들어 준 겁니다.
그런데, 이 심야택시도 밤에 잘 안 보입니다.
약 1,700대 정도 운행하고 있는데, 이 수가 전체 택시의 2%에 불과할 정도로 너무 작기 때문입니다.
심야택시신청자가 작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개인택시 운전자 중 80%가 50~60대의 고령자입니다.
30~40대는 10%에 불과합니다.
매일 밤새서 일하기에는 개인택시 기사님들의 나이가 너무 많습니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서울 도심의 택시 타기 전쟁.
그리고 그 해결책을 오늘 밤 8시 뉴스에서 풀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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