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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탈삼성…"애플 새 아이패드에도 삼성 스크린"

머나먼 탈삼성…"애플 새 아이패드에도 삼성 스크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경쟁사이자 주요 부품 공급업체인 삼성전자와의 결별을 추진하는 애플이 올해 4분기에 출시될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에 삼성의 스크린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시간으로 1일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에 삼성의 고해상 스크린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애플이 애초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에 일본의 샤프와 한국 LG디스플레의 스크린을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부품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제품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아이패드 미니에는 LG디스플레이와 타이완 AU옵트로닉스 스크린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에 삼성 스크린을 사용하기로 한 데 대해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증거이자 두 회사의 고유한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 6월 말에도 애플이 타이완의 TSMC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공급 계약을 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애플이 주요 부품 공급사를 삼성전자가 아닌 다른 업체로 바꾸고 있지만 삼성과의 결별은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도 현재까지 애플이 요구하는 고품질의 부품을 제때 공급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업체 중 하나가 삼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이상적인 협력사였던 애플과 삼성의 관계는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경쟁자로 바뀌었고, 이후 애플 측은 삼성에 대한 의존도가 자신들의 협상력과 다른 신기술 채택을 제한한다며 '탈 삼성' 전략을 추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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