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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에 은밀한 만남 제안' 르윈스키 테이프 공개

15년전 녹음 내용

'클린턴에 은밀한 만남 제안' 르윈스키 테이프 공개
모니카 르윈스키(40) 전 미국 백악관 인턴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은밀한 만남을 제안하는 목소리가 녹음된 테이프가 15년 만에 공개됐다.

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의 가십 전문 타블로이드 주간지인 내셔널인콰이어러는 1997년 11월 르윈스키가 클린턴에게 남긴 메시지가 담긴 테이프를 르윈스키의 친구들이 고용한 청소부로부터 입수했다며 공개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르윈스키와 1995년 11월부터 1997년 3월까지 부적절한 관계로 성추문에 휩싸였다.

이번에 공개된 테이프가 녹음된 1997년 11월은 둘의 부적절한 관계가 끝난 지 몇 달 지난 후로 르윈스키는 클린턴에게 만나달라고 '간청'했다.

르윈스키는 "내일 저녁 당신이 혼자인 것을 알고 있으니 두 가지 제안을 하겠다"며 "하나는 내가 당신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15분이나 30분 정도 만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밖에 나가 영화를 보고 박스석에서 저녁을 먹거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비서 몰래 사무실에 잠입할 구체적 방안까지 제시한 르윈스키는 "나를 만나지 않는 것은 선택할 수 없다"고 제시한뒤 "나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곧 이곳을 떠나기에 더는 깜짝하고 나타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말 당신이 보고 싶다"며 "옷을 다 벗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르윈스키는 "지난밤 당신이 나를 또 한 번 거절해서 정말 화가 났다"며 "내게 그렇게 친절하다가 이렇게 잔인해질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 테이프를 건네준 청소부는 "1998년 말에 모든 자료를 폐기하기로 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자료는 내가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내셔널인콰이어러는 르윈스키 스캔들의 자료가 수면으로 부상하면 차기 대권에 도전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행보에 방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나 클린턴 전 장관이 최근 음란 메시지 전송(섹스팅)으로 구설에 오른 앤서니 위너 민주당 뉴욕시장 예비후보의 부인 후마 아베딘과 비교가 되면서 르윈스키 스캔들은 다시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아베딘이 성추문에도 남편을 옹호하는 모습이 클린턴 전 장관을 떠올린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클린턴 부부 측은 위너 부부와 비교되는 데 대해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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