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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폭로' 매닝 재판 2라운드…양형공방 시작

'위키리크스 폭로' 매닝 재판 2라운드…양형공방 시작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군사·외교 기밀자료를 넘긴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미군 브래들리 매닝 일병의 형량을 정하기 위한 재판 절차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3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미국 메릴랜드주 포트미드 군사법원에서 군 판사인 데니스 린드 대령의 심리로 시작된 양형 심리는 최대 한 달까지 걸릴 수 있으며, 쟁점은 매닝 일병의 자료 반출 의도와 그의 행위로 미군이 입은 피해 규모입니다.

매닝 일병은 종신형이 가능한 이적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간첩법 위반과 절도, 군 규정 위반 등 20개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된 상태여서 최대 136년에 이르는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검찰과 변호인 양측은 양형 심리에 각각 10명 이상의 증인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닝 일병도 심문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건을 맡은 애쉬든 파인 군 검사는 매닝 일병의 '범죄 행위'로 인해 미군이 받은 타격을 실제 사례를 들어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첫날 재판에는 매닝 사건의 군 피해규모를 산정하는 국방부 태스크포스를 이끌었던 퇴역 준장 로버트 카가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와 기밀 자료 공개로 외국 정부나 아프가니스탄 민간인들과 관계가 끊어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그가 올바른 일을 하려는 의도로 자료를 넘겼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려던 것은 아니었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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