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금지를 앞두고 사채를 발행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기업지배구조 컨설팅 업체 네비스탁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분리형 BW 를 발행한 상장기업은 발행건수 기준 204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6개사보다 63 퍼센트 증가했습니다.
모집한 자금은 총 2조 4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3천 498억원보다 51 퍼센트 늘었습니다.
분리형 BW 발행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된 지난 4월 2천 274억원이었던 발행 금액은 5월에 5천 506억원, 6월에는 2천 682억원으로 늘었고, 발행 금지가 임박한 지난달 발행액은 5천 37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분리형과 일체형으로 나뉘는데, 분리형은 채권과 신주인수권을 따로 분리해 거래할 수 있어서 투자자들이 선호해왔습니다.
하지만 분리형 BW가 오너 일가의 지분 확보나 편법 상속, 증여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금융당국은 제도 도입 14년 8개월 만에 발행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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