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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VIP 티켓값 145만원…얼마나 팔렸나 보니

저스틴 비버 VIP 티켓값 145만원…얼마나 팔렸나 보니
미국의 아이돌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오는 10월 내한공연을 하는데 가장 비싼 티켓 가격이 145만원으로 책정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저스틴 비버 월드투어 공연의 VIP 패키지를 판매하는 건데, 무대와 가까운 스탠딩 R석의 티켓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것과 함께 팬미팅과 단체 사진촬영, 사인 포스터와 기념품 증정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습니다.

VIP 패키지 외에 공연 관람 티켓의 최고가는 13만 2천원입니다.

전세계 39개국에서 진행되는 월드투어의 티켓 구성으로, 우리나라에선 145만원이지만 미국에서 3백만원이 넘는 등 국가별로 가격대는 다양합니다.

이달 초 저스틴 비버의 팬클럽 홈페이지에서 VIP 패키지 판매가 시작됐지만 판매된 건 10장 정도에 불과합니다.

'스타와의 만남'을 핵심으로 한 VIP 마케팅이 국내 관객들에게는 아직 생소하기 때문입니다.

저스틴 비버
해외 팝스타들의 공연을 대행하는 국내 공연 기획사들도 '팬과의 만남을 돈으로 사고 판다는 개념이 국내 관객들에겐 익숙지 않아 오히려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해외 기획사 측에 조언하기도 합니다.

실제 지난해 레이디가가와 에미넴 등 팝스타들의 내한공연 최고가는 20만원 대, 2011년 록밴드 이글스 공연의 최고가도 30만원 대였습니다.

유명인사와 식사 한번 하는데 큰 돈을 지불하거나 놀이공원에서 비싼 티켓을 산 소비자가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외국의 VIP 문화가 아직까진 국내 정서와는 맞지 않다는게 보편적인 시각입니다.

여기에 국내 공연계에는 구매자가 고가의 티켓을 구매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주는 선물용으로 사용하면서 그 대상을 높여주는 문화가 퍼져 있습니다.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과 문화가 함께 유입되는 상황에서 이번 저스틴 비버의 공연을 계기로 VIP 마케팅 전략이 국내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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