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덥고 습한 요즘 날씨 아열대성 날씨같다는 얘기, 많이 하시죠. 실제로 이번 세기말에는 지금보다 여름이 두 달 정도 더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 요금이 걱정돼도, 에어컨을 꺼둘 수 없는 무더운 날씨.
[정현주/서울 신정동 : 예전보다 더워지고 습해져서 에어컨 없이는 못 살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6월 말부터 계속 에어컨을 켜고 있어요.]
한반도 기후가 온대에서 아열대성으로 변하고 있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온난화가 지속되면, 냉방이 필요한 여름 기간이 2100년에는 지금보다 최대 두 달은 늘어날 거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측이 UN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반적으로 냉방을 시작하는 하루 평균 24도 이상인 날이 지금보다 한 달이나 빨라지는 반면, 24도 이하로 내려가는 시점은 한 달 늦춰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상 여름이 두 달 늘어나는 셈입니다.
그보다 앞선 2050년에는 한반도 기온이 지금보다 최대 1.7도 가까이 올라 여름이 한 달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재범/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 : 미래에는 기후변화가 더 심각해지기 때문에 여름철 전기에너지 문제가 현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반면, 난방이 필요한 겨울은 2100년 기준으로 최대 한 달 가량 줄어드는 등 한반도 기후가 급격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