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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7월 폭력사태 사망자 989명…5년 사이 최악

이라크 7월 폭력사태 사망자 989명…5년 사이 최악
지난달 이라크에서 벌어진 폭력사태로 민간인 778명을 포함해 모두 989명이 숨져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이라크 정부가 현지 시간으로 31일에 발표한 최신집계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각종 폭력사태로 이라크 전역에서 989명이 숨지고 천567명이 다쳤습니다.

이는 한 달 기준으로 지난 2008년 4월 천426명이 테러로 희생된 뒤 가장 많은 인명 피해입니다.

최근 테러가 급증한 것은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사이의 종파 분쟁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수인 수니파는 정권을 장악한 시아파가 자신들을 '2등 시민'으로 박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시아파를 겨냥한 이들 공격은 대부분이 수니파인 알 카에다 연계단체들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007년 정점을 이뤘던 이라크의 폭력 사태는 미군의 병력 증파 등으로 점차 줄어들었으나 1년여 전 미군 철수 이후 정치권의 갈등이 시아파와 수니파의 대립과 각종 테러와 맞물리면서 점차 심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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