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연준, 양적완화 유지…출구시간표 힌트 없어

연준, 양적완화 유지…출구시간표 힌트 없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월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현행 3차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경기 상황에 따라 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이른바 '출구전략 시간표'는 이번에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연준은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최근 경제 활동이 '점진적인 속도'로 확장하고 있고, 노동 시장의 상황이 최근 몇 달 동안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물가 안정 기조 속에서 고용 상황 전망이 확연히 개선될 때까지 매달 국채 450억 달러 상당과 주택담보대출 채권 400억 달러 어치를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준은 그러면서 노동 시장 전망이나 인플레이션 상황 등에 맞춰 채권 매입 규모를 늘리거나 매입 속도를 줄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기준 7.6%였던 실업률이 정책 목표치인 6.5% 밑으로 떨어지거나 물가상승률이 2%를 웃돌면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이전 정책에 더해 경기 상황에 따라 채권 매입 규모나 속도, 매입 채권의 종류 등을 재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적절한 정책 조절 덕분에 경제 성장은 완만한 속도로 진전되고 실업률도 서서히 떨어지는 한편 중기 물가상승률은 2% 목표치에 부합하거나 이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시장은 연준이 이르면 다음달에 국채와 모기지채의 매입 규모를 월 100억달러씩 총 200억달러 줄이겠다고 발표할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