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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인천공항 해외 출국자 사상 최대

<앵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해외로 나가는 출국자 수가 오늘(31일) 개항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걸로 예상됐습니다. 경기가 어려운 데도 해외 여행 수요는 거꾸로 느는 추세입니다.

이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3층 여객터미널.

출국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입니다.

항공사 계산대는 물론 무인 항공권 발급기에도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공항 밖 장기 주차장은 꽉 차  빈틈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박지은/서울 월계동 : 표 구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겨울부터 준비하고 (언제부터 준비하셨어요?) 2월부터 준비했어요.]

[최영철/울산 옥동 : 한 달 전에 예약하려다 안 돼서 대기 순번 받아서 이번에 가는 거예요.]

휴가철을 맞아 인천공항은 해외로 빠져나가는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특히 오늘은 출국자 수가 정점을 찍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외국으로 떠난 사람이 하루 평균 6만 5천여 명.

그런데 오늘 밤까지 출국자가 7만 4천 800여 명으로 예상돼, 인천공항 개항이래 출국자 수가 가장 많은 날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 휴가철이 시작됐고 저가 항공사가 늘면서 항공료 부담이 줄어든 것이 요인으로 꼽힙니다.

[여태수/인천국제공항 운영총괄팀장 : 일시적으로 몰림에 따라 대기열에 증가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평소보다 30분 일찍 공항에 나오시면…]

인천공항은 입출국 객 편의를 위해 새벽 3시 50분까지 서울 도심까지 오가는 심야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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