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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적조주의보→적조경보

경북 동해안 적조주의보→적조경보
경북 동해안에 적조가 빠르게 확산해 적조경보가 내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0일 오후 8시부터 포항 호미곶면에서 경주 감포면 일대까지 내린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로 대체 발령했다.

수산과학원은 유해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가 적조경보 기준치(㎖당 1천개체)를 넘는 ㎖당 1천∼2천개체로 나타나 경보를 내렸다.

동해안은 일반적으로 남해안에서 적조가 나타한 뒤 2∼3주가 지나고 발생한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17일 전남 남해안에서 적조가 발생한 지 10일 만인 27일에 나타났다.

예년보다 적조가 일찍 발생했다.

수산과학원은 7월 초부터 동해안에서 바닷물이 차가운 현상인 냉수대 형성으로 적조생물 성장이 억제됐으나 최근 냉수대 약화로 적조생물 개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북도는 31일 현재 적조가 해안으로부터 2㎞ 바깥쪽에 분포해 1㎞ 안에 있는 양식장에는 당장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적조가 육지 쪽으로 퍼지면 양식장에 피해가 생길 수 있어 어업지도선 4척을 모두 가동해 예찰을 하고 있다.

포항과 경주 일대에는 해상양식장 45곳과 육상양식장 61곳이 있다.

육상양식장은 적조가 발생하면 바닷물 끌어들이기를 중단하고 액화산소를 공급해 먹이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처하면 된다.

해상양식장은 가두리를 깊이 가라앉혀 비교적 얕은 지역에 분포하는 적조를 피하거나 황토를 뿌려 적조를 가라앉히는 방법을 쓸 수 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도는 황토, 방제선, 액화산소, 펌프, 여과기 등을 확보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최웅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적조 피해를 줄이고자 노력하는 만큼 어업인들도 관심을 두고 대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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