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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방송 센터 화재…1천여 명 대피 소동

모스크바 방송 센터 화재…1천여 명 대피 소동
러시아 모스크바의 주요 TV·라디오 방송 센터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30일) 저녁 불이 나 1천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어젯밤 9시 30분쯤 모스크바 북쪽에 위치한 13층 건물 '오스탄키노' 방송센터 6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 센터에는 러시아 주요 TV 방송인 '제1채널'과 민영방송 NTV 등 주요 TV·라디오 방송사가 입주해 있으며 200개 방송 관련 회사 기술 설비가 들어가 있습니다.

불은 무대장치용 장식물을 만드는 제작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짙은 연기에 이어 불길이 번지자 건물 내에 있던 1천 명의 직원들이 서둘러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공영방송인 'OTR'과 민영 NTV의 일부 방송 프로그램이 중단되는 등 방송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전선 불량과 화기 사용 부주의 등을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스탄키노 방송 센터에서는 지난 2005년에도 화재가 발생해 일부 방송사의 업무가 차질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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